오래된 미래-라다크로부터 배운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 ‘라다크’라는 곳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던 상황에서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척이나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표지만 보면 마치 전통사회를 다룬 문화인류학정도의 책으로 보여서 그랬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라면 다른 책보다 훨씬 가벼운 책이라는 것-하지만, 이 책의 분량은 200여 페이지로써 다른 책에 비해 그리 적은 편은 아니다.-이었다. 아마도 재생용지로 쓰여진 것 같은 이 책에서 다른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름을 느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