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은 인간주의적 마르크스주의 전통에다 보울즈와 진티즈의 구조주의적 시각을 통합시키면서 자본주의 사회의 학교의 역할을 정교하면서도 통찰력 있게 분석하고 있다. 애플은 학교가 계층화된 작업장에 알맞은 위계화된 학생 집단을 산출해 낸다는 보울즈와 진티즈의 주장에 동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학교는 단순한 경제적 반영 이상이라고 말한다. 즉 학교는 경제와 국가와 문화가 다양한 방식으로, 때로는 갈등하면서 접합하는 장소이다. 보다 근본적으로 볼 때 경제 문화와 국가 그 자체로서 계급의 갈등과 타협의 장소이기 때문에 학교는 서로 다른 계급이 광범위한 상호 작용 과정의 일부분으로서 서로 투쟁하고 순응하는 투기장이라는 것이다. 애플이 지적한 바와 같이 “학교는 경쟁하는 계급과 계급 분파로부터의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압력을 중재하고 변형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