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로마시인 마르티알리스의 업적과 평가.

초기생애 스페인의 로마 식민지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은 살로 강가의 바위 위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 강물은 강철을 담금질하는 데 쓰였다. 고향의 이런 야생적인 풍경은 그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고, 그의 뛰어난 재능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묘사력을 길러주었을 것이다. 켈트족과 이베리아인의 후손이라고 자랑스럽게 주장했지만, 그는 어쨌든 로마의 자유 시민으로 태어났고, 그의 부모는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아들이 문법학자와 수사학자에게서 전통적인 문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줄 만한 재력은 갖고 있었다. 50대 후반에 쓴 글에서 그는 "내 부모가 나에게 시시하기 짝이 없는 문학이라는 학문을 공부하게 한 것은 어리석은 짓이었다. 문법 교사와 웅변 교사가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었겠는가?"라고 말했지만 이런 불평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교육 정도가 높을수록 수입이 줄어드는 현실을 풍자한 시에 나오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Ԩ대 초반에 로마 제국의 수도로 가서 유력하고 재능이 있으며 그와 마찬가지로 스페인계 혈통을 갖고 있는 세네카 가문의 가객(家客 :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