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에서의 깨달음의 구조

1) 본각과 부각, 그리고 시각 선불교의 중심적인 사상은 만법의 근원이며 자각적인 주체인 불성을 깨닫고, 깨달음의 불성으로 이를 일체의 차별적인 경계에 매몰되지 않고 무애자재하게 반야의 지혜를 전개하는 것이다. 즉 대승불교의 실천정신인 반야사상과 자각의 주체인 불성사상을 선의 수행으로 일체화하였다. 그런데 선불교에서는 특히 견성성불을 강조하면서 불성의 깨달음을 어떻게 체득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선수행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선수행의 실천방법은 대승기신론에서 주장하고 있는 수행구조를 응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불교에 있어서 여래장 불성사상의 전개상 수당의 각 종파불교에 최대의 영향력을 미친 명저가 대승기신론이다. 진체의 번역으로 알려진 이 책은 지론종, 섭론종의 사람들에 의해 선전 유포되었고 법장을 통해 화엄교학의 확립에도 크게 역할을 다했으며, 더욱이 일승 불교가 전체로 볼 때 불교 수행과 실천구조의 이론적인 지지를 뒷받침해 주게 되었다. 선불교에서 주장하는 깨달음(본각)과 부각의 사상적인 구조나 일행삼매의 선수행과 실천적인 구조의 토대가 되고 있는 것도 역시 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