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민비극의 전 단계와 레싱의 Mi Sara Sampson

르네상스이후 유럽에서 인간의 사고 방식은 현저하게 달라졌다. 고대문화가 재발견됐고, 자연과학이 발전했으며, 종교 개혁이 이루어졌다. 특히 자연과학의 발달이 인간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촉진시켰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신 중심적인 사고방식에서 인간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 서서히 변해왔다. 16세기에 종교 혁명이 일어났고, 그 여파로 17세기에는 신교도와 구교도의 싸움인 30년 전쟁이 독일땅에서 일어났으며, 18세기에는 상업의 발달과 함께 시민의식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민의식은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르네상스이후 인문주의 발전과 함께 지배층과 피지배층간의 끊임없는 갈등속에서 서서히 성장해왔다. 그러한 시민의식이 18세기 문학에서 반영되어 나타나는 데, 18세기 초(初)에 시민극이 나타나고, 18세기 중엽에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레싱에 의하여 시민비극이 탄생된다. 시민비극은 1755년부터 1844년까지 거의 100년에 해당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시민비극이 나왔지만, 레싱의 "Mi Sara Sampson"과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