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친화적 건축

과거 우리의 집짓기는 새들이 집을 짓는 방법과 비슷했다. 우리나라의 집짓기는 자연에서부터 재료를 얻어 집을 지었다 산에는 목재가 풍부해 나무껍질 등을 이용해 굴피집을 지었고, 판석을 구하기 쉬운 곳에서는 너와집, 농사를 짓는 농촌에서는 초가집을 지었다. 이러한 집짓기 형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과 일체가 되는 형태였다. 그러나 산업혁명이후 에너지라는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자연환경에 순응한 형태의 건축은 조금씩 사라지게 되고, 자유로운 건축 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지역과 나라마다 각기 달랐던 건축형식은 인간의 편리를 위해 조금씩 비슷비슷하게 바뀌었다. 또한 계속 산업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생활은 편리해졌을지 모르나 지구환경은 그만큼 오염이 되었다. 다시 말해, 인류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향해 왔던 과학기술문명, 그 과학기술에 대한 과신이 이제는 오히려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환경오염은 도시의 생태적 문제들과 강한 연계성을 가지고 있다. 도시의 과밀개발로 인한 열섬현상은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대기오염은 다시 열섬현상의 원…(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