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 지역화의 의의와 방향 및 교과서(교재)에 관한 연구

제7차 교육과정은 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둔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표방하고 있다. 21세기 세계화와 정보화 시대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한국인 육성을 기본 방향으로 하는 제7차 교육과정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겠지만, 그 바탕이 되는 교육의 지역화가 시급히 선행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막연한 총체적 단위보다 지역의 구체적 단위에서 이해하게 하는 역사교육의 지역화는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교육과정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올바른 역사인식은 새로운 가치 창조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역사교육의 지역화라는 것은 한마디로 학생들에게 자기 고장의 역사를 이해하게 함으로써, 전체사 중심의 역사 이해 수준에서 한 단계 발전하여 지역사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 확인과 함께 자율성과 창의성을 갖게 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동시에 이는 국가 수준에서 결정한 교육 과정의 목표인 민족사의 진정한 이해를 돕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 역사교육의 지역…(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