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에 있어 정리해고의 공정성이 잔류종업원의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

경쟁의 심화와 적대적인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많은 여행사들이 구조조정(restructuring)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에 직면하고 있고 여행업계에서는 구조조정을 통해 단기적으로 경영정상화를 꾀하고 장기적으로는 경쟁우위를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 대부분의 구조조정은 조직 재설계를 수반하기 때문에 중복되어 있는 업무나 정보시스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잉여인력도 감축할 수 있어 이로 인해 해당기업의 효율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Cascio, 1993). 그러나 구조조정이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도 간과할 수 없다. 과도한 인원감축과정에서 유능한 종업원들이 조직을 떠나 조직의 중요한 지식이나 기술, 정보가 손실될 가능성이 있으며, 잔류종업원들은 직무상의 변화로 자신들이 어떠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지 혼돈에 빠질 수도 있고, 자신들도 추가적인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게 된다(Carmeron, 1994). 또한 조직내에 잔류하는 조직구성원들에는 구조조정 이전보다 증대된 책임량, 작업량에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