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I. 서론, II. 알크메네 - 신에 의해 시험 당하는 아내, III. 펜테질레아 - 남성적인 여성상, IV. 케트헨 - 펜테질레아의 이면(裏面), V. 결론 , FileSize : 63K
본문/내용
젊은 시절 클라이스트 Kleist는 약혼녀 빌헬미네 폰 쳉에 Wilhelmine von Zenge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남자와 여자의 역할의 차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남자는 단순히 한 여자의 남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국가의 시민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자란 남편의 아내에 불과하다. 남편은 아내에 대한 의무뿐만이 아니라, 조국에 대한 의무도 있다. 이에 비해 아내는 자신의 남편에 대한 의무 이외에 다른 의무는 없다. 여자의 행복이란 불가결한 것이긴 하지만 남자의 유일한 관심사는 아니다. 남자에게는 자국민들의 행복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자의 행복은 이와는 반대로 여자의 유일한 관심사이다「...」
Der Mann ist nicht blo der Mann seiner Frau, er ist auch ein B rger des Staates; die Frau hingegen ist nichts, als die Frau ihres Mannes; der Mann hat nicht blo Verpflichtungen gegen seine Frau, er hat auch Verpflichtungen gegen sein Vaterland; die Frau hinge…
이다. 『깨어진 항아리 Der zerbrochene Krug』의 이브 Eve는 약혼자의 징집을 막기 위해 마을판사의 강압에 굴복해야 하고 『헤르만 전투 Hermannsschlacht』의 할리 Hally는 가부장적인 사회와 조국애라는 이데올로기의 잔인한 희생물이 된다.
이러한 예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클라이스트가 창조해 낸 여성들은 당시의 사회 규범적인 여성관에 상응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작가의 독특한 테마가 되고 있다.
여성상이라는 용어는 작품 속에 표현된 여성성 (Weiblichkeit)으로도 대체될 수 있겠다. 이 연구에서는 작가가 표현하는 여성의 모습이 어떤 것이며, 이것이 여자 주인공을 통해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가 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이러한 고찰은 이성, 즉 남성적인 것과의 상관관계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점을 전제로 세 개의 드라마를 그 주요 연구 대상으로 택한다. 세 작품은 저작 시기에 있어서 약간의 간격을 두고 1807년과 1808년 사이에 완성된 작품들로, 이들을 연대기별로 고찰함으로써 어떤 발전의 변화가 있는지도 고찰해 본다. 『펜테질레아 Penthesilea』와 『케트헨 폰 하일브론 K thchen von Heilbronn』은 여자 주인공의 이름이 그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