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과 양의 병행 교화

인류의 정신사를 통해 볼때에 종교의 교화활동 과정에 있어서 질과 양의 균형문제는 공통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이들의 중심적 문제로 간주되어 왔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두가지 관점은 균형이나 조화를 이루기 보다는 어느 한편을 강조하거나 중요시 하다 보면 다를 한편에 대하여는 배타적이거나 비타협적인 자세를 보여왔던 것이다. 특히 종교가 양적인 성장위주로 나아갈 때에는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신앙을 중요시하였고, 그같은 독선적 자세야말로 구원의 지름길 이라고 강조 해왔던 것이다. 원불교 교화에 있어서도 질적 교화와 양적 교화의 병행 문제는 교화의 핵심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중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강조되면서 다른 한쪽을 배척하지 않고 양쪽이 다 함께 중시되고 강조되면서 상호보완적으로 나아가도록하는 교화야말로 후천개벽 시대의 종교로서 원불교 교화의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II. 원불교인들의 제일의적 소명으로서 교화 대종사 처음 교화를 시작하신지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