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 시작한 이후 오늘에 이르면서 이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며, 경제적인 위기상황을 거치고 나더라도 신자유주의적인 기조가 정착될 것이라는 우려는 확실시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기조가 단지 경제내적으로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구석구석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다.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이 시민의 건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구체적인 예측은 매우 어려운데 우리 사회가 세계적으로 어느 한 나라를 전형적으로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즉, 우리와 유사한 사회문화적 배경에서 우리와 유사한 경제적인 성장을 거친 후 갑자기 쇠퇴한 사회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처음 구제금융이 들어올 때 우리는 영국과 멕시코, 태국의 사례를 자주 거론하였다. 그러나 그 나라들의 경제적, 사회문화적 특성은 우리와는 크게 다르기 때문에 경제적인 위기와 구조조정에 따른 변화의 단초들을 그 나라들에서 찾기는 매우 어렵다. 질병이나 건강이라는 문제에 이르면 더욱 그렇다. 풍토병, 영양상태, 건강관련 행위, 보건의료제도 등이 판이한 나라들과 우리의 상황을 직접 비교하기는 더욱 어렵다.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점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더욱 예측을 필요로 한다. 다가올 상황에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