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세계경제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확산은 전세계적으로 그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게끔 강요하고 있다. 미시적으로는 개인들의 사고방식이나 삶의 질이 변하고 있고, 조금 넓게는 정부의 형태나 정책과정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으며, 거시적으로는 국가 및 세계정치경제 질서의 기본 틀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Thurow는 그 동안 국제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행동주체로 군림해왔던 민족국가가 지식기반경제의 세계화에 따라 쇠멸의 길을 걷고 있으며 앞으로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 그 자체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급속한 발달, 그리고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정보통신혁명은 1990년대에 들어와 그 영향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망라적이다. 특히, 정치 및 행정분야에서의 영향은 기존의 사고틀을 순식간에 낡아빠진 개념으로 바꾸어놓을 정도였으며, 앞으로 얼마나 더 넓고 깊은 변화를 요구할지 그저 추측만 할뿐이다. 정치 및 행정 분야에서 느낄 수 있는 정보통신 기술의 영향은 전자민주주의 또는 전자정부에 대한 논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자민주주의 혹은 전자정부에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