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나에게 있어 카페란 단어는 많은 그림을 연상시키게 한다. 고등학교 1학년 때에 들어와 생애 처음으로 아가씨를 만난 적이 있었다. 엄청난 기대를 하면서 여자를 처음으로 만나 곳이 바로 카페, 그 카페가 내가 처음으로 경험했던 카페문화의 시초이다. 어떤 일을 첨 할 때에는 누구에게 느낌이 있을 터인데, 나에게 첨으로 마주쳤던 카페는 너무나 퇴폐적이었다. 그 때만해도 카페에 고등학생들이 드나든다는 것이 지금과 달리 아주 어색한 일이었다. 거의 모든 이들이 앉아서 서로 담배를 연달아 태워가며 이야기를 하고 한 곳에서는 남녀 서로가 서로를 꼭 껴안은 채로 앉아있었다. 이성에 대해서 너무나 몰랐던 나에겐 카페는 이런 곳이구나 라는 눈으로 보였다. 어느 순간부터는 나 역시 카페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 이야기하는 것이 익숙해져갔다. 그렇게 퇴폐적이라고 생각했던 카페가 내가 정작 그런 모습이 되어 있었을 쯤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러워 졌다. 이것이 내가 첨으로 느낀 카페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카페를 경험하게 되었고 또 몇 년이 흘렀다. 이제는 여자친구를 만날 때에나 여러 사람들이 모이면 자연스레 발걸음이 카페를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