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사회구조

조선시대가 후기로 진행될수록 체제에 대한 모순이 점점 그 모습을 들어 나기 시작했다. 임진왜란 이라는 큰 전쟁 후 백성들이 지배계급에 대한 불신이 부각되면서 체제에 대한 각성을 이룬 후 그 모순은 점차 극명하게 나타나게 된다. 지배계층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신분제도가 혼란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상인계급이 대두하기 시작하면서 시장경제가 형성되었다. 또한 몰락한 양반들이 주가 되어 실사구시학파가 성립하게 되면서 실용적인 학문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고 그동안 조선을 지배해왔던 유교에 대해서 문제점등을 인식하게 된다. 또한 서민계급이 점차로 진출하면서 서민과 양반을 동일한 인격체로 보려는 노력이 보이게 된 것이다. 동학의 인내천 사상을 바로 그 예로 생각할 수 있다. 이처럼 민중들의 의식변화로 인하여 조선사회의 모순이 점차 들어 나게 되었고, 그 모순에 대해 표출을 하게 되었다. 그러한 모순은 특히 사회구조의 모순과 가족제도의 모순으로 크게 나타난다. 지배계급과 피지배 계급이 나타나는 조선사회의 특성상 나타나는 사회구조의 모순이 그것이며, 가부장제도 즉, 아버지에게 모든 가족들이 순종하고 복종해야 하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