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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Richard M. Emerson으로부터 시작된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은 1980년대 이후 지금까지 생물학, 과학, 사회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 듯 하다. 실제 이 책에는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어쩌면 네트워크 이론은 사회학 발전 초창기부터 시도되었던 거시 이론과 미시 이론을 연결하는 연결고리로서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수많은 이론가들이 미시 혹은 거시의 측면에서 서로 다른 두 관점을 접목시키려는 시도를 하였고, Merton의 경우에는 중범위 이론을 제안하는 등 한 관점에서 다른 관점을 일방적으로 포괄하려는 시도는 실패로 끝난 적이 많았다. 네트워크 이론은 그러한 실패를 설명하는데 적절한 이론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네트워크는 지금까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80/20 법칙이나 빈익빈 부익부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경제학 영역에서 이야기되어지고 있던 것이며,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을 시도하고 있는 전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