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모더니즘] 1950년대 한국 모더니즘 시의 특징적 양상을 박인환을 중심으로

韓國現代詩史上 모더니즘에 대한 본격적 논의는 1930년대에 한 차례 있었고 解放後 1950년에 전후한 시기에 또 한 차례 시도된 바 있다. 이들 논의는 모두가 기존의 詩的 가치체계에 대한 변혁을 전제로 하고 있다. 1930년대의 모더니즘 운동은 소위 1930년대 傳統詩에 대한 변혁을 시도하고 있고 1950년을 전후한 시기의 그것도 傳統的 詩의 가치로부터의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느 시기를 막론하고 변혁에는 어느 정보의 혼란과 시행착오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혼란과 시행착오는 새로운 가치와 방법적 천착을 위한 계기가 되기 마련이다. 시행착오의 양상을 아는 것도 그래서 중요하다. <後半期 同人>이 결성된 것은 1951년 부산에서 였다. 6.25의 와중에 휩싸였던 당시의 항도 부산은 詩作活動이 개진될 수 있었던 거의 유일한 지역이었다. 그리고 물리적 존재의 위협에 직면한 피난지의 詩人들 중 새로운 시의 가능성에 대한 강렬한 욕구를 지닌-群의 詩人들이 등장하게 된다. 이들은 <後半期 同人>을 중심으로 도시적 감수성, 현대의식, 전위적 기법 등에 대한 탐구에 몰두하였다. 이에 본론에서는 1930년대에 이어 본격적…(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