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보도의 기본원리] 미담기사에 해당하는 사례를 두 가지 찾아 정리하고 취재보도의 기본원리를 잘 지켰는지를 논의

구경꾼들이 많아져 일을 하기 힘들어지자 유치원교사인 장지애, 정은경자매가 아이들을 불러모아 율동놀이를 시작했다. 또랑또랑한 눈동자를 지닌 아이들은 생전 처음 해보는 율동임에도 두 자매의 유연한 몸짓을 깔깔대며 제법 잘 쫓아했다.『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처음에는 벵갈어로 하던 노래를 한국어로 바꿔 부르자 꼬마들은 정확한 발음으로 따라했다. 나환자재활촌 노역은 2일간 계속됐다.2일째인 18일 대원들은 먹을 것이 충분치 못한 마을 사람들 앞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 불편해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가 식사를 해야했는데 몇몇 대원들은 눈물이 나와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다. 대원들에 대한 마을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해 이튿날 갔을 때 몇몇 꼬마들은 대원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반가워했다.『아이들에게 이토록 많은 관심을 보인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무척 고마워하더군요. 조금은 무관심해 보이던 마을 사람들이 우리 사역에 호감을 갖게될 것 같다는 기대가 생깁니다』 김선교사는 대원들의 조그마한 노력에 대해 감사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