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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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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늘 독후감을 쓰고 싶었던 책 몇 권이 있다. 모두 여러 권 책인데, 하나는 지금 쓰는 퇴마록이고, 다른 하나는 드래곤 라자 라는 책이다. 항상 깊은 주제가 담긴 것만 쓰라고 강요받아 왔던 나는 아무 것이나 써도 되는 이 자리를 빌어, 가벼운 책에 대한 독후감을 쓰고 싶었던 욕구를 해소하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한다. '재미있다. 그런데 남는 것이 없다.' 그러나 난 이 책도 다른 책 못지 않은 깊은 감동과 주제를 가지고 있다고 내 나름대로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각각 개성 있고, 약간은 비현실적인 사람들이 나온다. 난 이들을 이렇게 해석하고 싶다. 칼 들고 설치는 현암이란 사람을 팔. 그리고 준후란 잔재주 많은 아이를 손으로. 그리고 항상 다른 사람들의 정신적인 리더가 되어주는 박신부를 머리와 가슴으로. 마지막으로 승희라는 여자를 눈과 귀로. 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사람을 이루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사람들은 다시 하나의 큰 사람을 이루고, 이렇게 이루어진 하나의 큰 사람은 각각의 역할을 맡아 악과 싸운다. 이 큰 사람이 난 지금 현실세계의 사람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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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정보
ID : camp*****
Regist : 2009-08-24
Update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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