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 교육법

불교는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래 고려시대까지 약 1000여년간 나라의 국교로 신봉되었다. 따라서 조선 이전의 모든 문화와 문화재는 불교를 떠나 이해할 수 없다. 곧 고대사와 중세사는 불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을때 비로소 올바른 역사의 이해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게다가 교사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심오한 사상체계를 가진 유교나 불교의 사상을 가르친다는 것은 교사를 당혹스럽게 한다. 우후죽순처럼 여기 저기서 쏟아져 나오는 질문들.. 그 질문들에 대한 교사의 얼버무림은 곧장 위교(僞敎)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물론 교사가 수행자가 아닌 이상 불교의 교리를 완전하고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다. 설령 완전히 이해했다손 치더라도 그런 교리를 학생들이 곧장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문제점에 관하여 고민하다가 몇가지 방법과 원칙을 마련했다. 몇개의 범주를 정해서 그안에서 설명하는 것이다. 우선 고대사는 삼국의 불교 수용 과정과 삼국불교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는데 중점을 둔다. 왜 삼국이 불교를 수용하게 되는지, 불교가 수용되면서 이전의 사회와 어떤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