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일본경제성장의 요인 ; 내적, 외적 요인

Ⅰ. 서 론 „차 세계대전의 주역이었던 일본은 패전의 잿더미 위에서 전후 빠른 속도로 그 경제를 부흥시켰다. 그 부흥의 정도는 1955년 이후부터 1973년까지 19년 동안 연평균 10%를 상회 하는 성장률로 대변되며 이러한 높은 성장은 국제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전 후부흥기와 고도성장기가 현대일본경제사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였던 만큼 이에 대하여 많 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그러면 과연 이러한 조기부흥과 폭발적 경제성장을 가져오게 한 주요한 요인은 무엇이 었으며, 또 성장을 지속시킨 요인은 무엇이었는가? 이에 관하여 다각적인 관점에서 그 요 인이 제시되고 있지만 일본의 경제성장 원동력에 관련된 논의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일본의 경제발전에 대한 관점의 차이에 대한 논의이다. 첫째로, 일본의 전후 경제성장을 전후 미점령정책의 전환에 따른 배상부담의 경감, 경제 부흥을 위한 원조, 한국전쟁의 특수, 패 전후에도 가능했던 국토 및 통치기구의 존속과 산업기반시설의 보존, 일본만이 누렸던 중 진국적 위치의 이점 등이 일본경제의 부흥에 유리한 배경이 되었다는 국외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