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경쟁문화] 교육경쟁문화와 학생의 삶

1.학생에 대한 관심의 개요 교육은 학생을 위해 존재한다. 그러나 학생의 생활과 삶의 모습이 학문적 관심의 본격적 대상이 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이렇게 학생 삶의 문제가 교육학에서 오랫동안 소외되어 온 까닭은 교육학의 성격 규정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이제까지 교육학은 <가르치는 사람 위주의 교육학>,<행정가 위주의 교육학>,<성인위주의 교육학>이었다. 따라서 학생 삶에 대한 관심보다는 학생에 대한 규범적, 도덕적 요구로 채워져 있었고 관리를 위한 기술공학적인 관심만 고조되어 왔다. 한국에서의 학생의 삶에 관한 논의는 청소년 문제의 일부로 논의된 방식, 학교 주변환경 및 교내 환경의 부적합성과 관련된 논의 방식, 학교의 잠재적 교육과정과 관련시켜 논의하는 방식, 그리고 입시 위주 교육에 시달리는 학생의 모습 등으로 개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라이머나 일리치 등의 영향을 받아 지배이데올로기를 학습하고 순종해 나가는 학생의 모습, 주체의식과 자율의식이 말살되어져 가는 학생의 삶 등 학생 삶의 왜곡현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