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의 복식

‘르네상스’라고 하면 우리들도 빛나는 햇빛아래, 급격히 전망이 열린 새로운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태리어의 라나시티=再生, 프랑스어로는 르네상스이다. 단단하게 구축된 기독교신학 체계에 지배받던 중세의 분위기를 조금씩 답답하게 느끼기 시작한 사람들이, 그 이름대로 그리스.로마문화의 인간적인 자연관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한 시대였다. 이태리에서는 이미 14세기에 시작한 르네상스의 계몽운동은 먼저 회화,조각, 건축등 미술분야에서 새로운 미를 창출했다. 남유럽에서 싹튼 고딕의 미는 곧 중부유럽에서 가장 발달해, 높이 하늘에 닿을 것 같은데 교회의 탑과 완전한 세로 라인을 사용한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역시 이태리에서 발흥한 르네상스의 건축은 시선을 하늘에서 인간의 눈높이로 옮겨서 온화하게 가로로 넓어진, 우아한 라인을 가지게 되었다. 15세기 중반이 되자 이태리에서는 르네상스문화의 화렴함이 질제히 꽃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