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시대의 과제] 한국 금융위기의 원인과 과제

다섯째, 지배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 사외이사제나 사외감사제의 도입은 물론, 주주총회의 활성화와 소액주주 집단소송제의 도입이 이루어져야 한다. 각종 투자안은 자본시장 및 금융기관 등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 시행되도록 하여 과잉투자를 막아야 한다. 여섯째,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대외신인도를 제고하여야 한다. 내부거래를 억제하고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여 공정한 거래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유가증권평가손실을 제대로 반영하여 이익을 부풀리는 일이 없도록 국제기준에 맞추어 회계를 일관되고 명료하게 처리해야 한다. 루머에 흔들리지 않도록 경영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IR(investors' relation)을 강화해야 한다. 일곱째, 금융시장이 개방되고 환율과 금리의 불안이 증대됨에 따라 금융위험관리능력이 획기적으로 제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전문가의 양성과 더불어 위험관리체계와 상응하는 보상체계의 확립이 필요하며 최고경영자가 직접 보고받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끝으로, 자본시장의 개방에 따라 국부가 유출되고 핫머니에 의해 국가경제가 교란될 수 있는 등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공정 거래와 투자자 보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