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즈 생애와 성향] 케인즈

1. 케인즈 생애와 성향 케인즈는 마르크스가 사망한 1883년 6월 5일 영국의 캠브리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마샬과 친교가 두터웠던 캠브리지 대학의 교수여서 어릴때부터 마샬과 자주 접할 기회가 있었던 것은 개혁가인 케인즈에게 큰 행운이였다고 생각된다. 케인즈는 거대한 사회악에 지극히 민감해 고통받기 쉬운 체질이었으며 천성적인 진보주의자였다. 사회의 변혁을 지향하고 무산계급에 대한 강한 동정심과 평등주의의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케인즈는 철저한 엘리트주의자였으며 유산계급이 문화를 선도해 간다는 사실을 믿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과 같은 엘리트만이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끌고 그 물적토대를 올바른 방향으로 정립시킬 수 있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양면성은 그가 내린 영국정당에 대한 평가에서도 분명해 진다. 케인즈는 1925년 케임브리지 자유당 하계학교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주요정당들의 상대적 장단점을 평가했다. 그는 보수당에 대해서는 정신적인 면이나 지적인 면에서 아무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그는 보수당은 완고한 보수적 정치가들을 위한 안식처에 불과하며 런던시와 의회의 자본주의 지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