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조사식품] 방사선조사식품

방사선 식품조사의 역사는 한 세기를 거슬러 올라가 약 100년 전 1896년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면서 방사선 조사는 식품중의 미생물을 사멸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었고, 1921년 방사선 조사가 육류의 기생충 오염 문제해결을 위해 미국에서 특허를 얻은 후 최초로 이용하게 되었다. 1930년에는 프랑스에서 식품의 장기 안전보관을 위해 이용되었고, 세계 제2차 대전 동안에 네델란드에서는 긴급 구호물자인 분유와 채소류의 안전성과 저장을 위해 방사선 조사를 이용하였다. 이것이 바로 60년 전의 일로서 그 당시의 방사성 물질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쌌으므로 경제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기 위한 공장 설비가 매우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용화는 상당히 어려운 여건이었다. 그러나 1950년대에 대량의 방사성 물질의 생산과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인 연구가 수행되었고, 그 결과 방사선 식품조사 기술은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안전성(건전성)에 대한 과학적 뒷받침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의 국제기구와 선진국의 보건당국(FDA 등)의 주도에 의해 실용화 기반마련을 위한 제2의 출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