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활용한 수업

21세기를 목전에 둔 지금, 우리는 新造語와 그것이 파생시키는 구호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미 “디지털, 인터넷, 사이버” 등과 같은 단어는 그 함의를 깊이 따질 겨를도 없이 생활용어의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것들이 현상적인 요소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구조적인 그물망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변화의 물결을 쉽게 거부할 수도 없는 처지이다. 굳이 미래학자의 예견을 빌리지 않더라도 지금보다 진일보한 정보 메카니즘에 의해 사회가 움직여나갈 것이고 보면, 교육계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인터넷의 등장이 그 한 단초가 될 것이다. 우병현(1996)은 1960-70년대를 정보혁명의 발아기로, 1980-90년대를 정보통신기술이 인간의 모든 생활영역으로 확대되는 정보혁명의 확산기로, 1990년대를 사회전체가 정보로 통합되는 정보혁명의 완성기로 보았다. 다소 성급한 판단이라고 보여지지만, 어쨌든 우리는 정보혁명의 완성기에 살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 와서 교단선진화 사업과 교실망 사업이 확대되면서 학교의 교육정보화 환경이 급격히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