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의 발전방향] 지식정보사회에서의 장학의 방향

장학은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그 효과가 금방 나타나지도 않아 경시되기 쉬우나 지식정보사회의 승부도 결국 교육의 질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교육의 질을 관리하는 장학에 우리 나라의 교육적 에너지를 집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을 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교육적 에너지를 수업과 장학에 결집시키되 그 방법을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는 지난해 요란스런 밀레니엄 행사를 했다. 일시적 행사로 끝나고 지금 남아있는 것은 별로 없다. 교육에서는 최소한 2000학년도 1년을 잡아서 ‘밀레니엄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한다. 학생들에게 100년, 1000년의 거시적․역사적 관점에서 인류를 생각하고 우리 민족을 역사적으로 조망하는 ‘밀레니엄 교육’을 철저한 계획과 프로그램을 짜서 해줬으면 좋겠다. 이는 역사, 환경, 과학, 도덕 등 모든 교과를 통합하여 시행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우리의 교육은 너무나 미시적이고 즉흥적이고 단편적 이였다. 2000학년도는 밀레니엄 교육을 하기에 아주 좋은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