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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문의 개념이나, 원리, 또는 태도, 사고 방법 등이 학생의 발달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그 지적 성격의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점점 세련된 형태로 가르쳐지도록 계획된 교육과정을 『교육의 과정』에서는 ‘나선형교육과정’이라고 이름 붙이고 있다. 달팽이껍질의 선을 하나의 교과라고 생각하면 그것이 점점 크게 돌아 나오는 것은 교과의 폭과 심도가 더해지는 모양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의 과정』에서는 문학과 과학의 경우를 예로 들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만약 아동들에게 인간 비극의 의미와 그것에 대한 공명감을 가르쳐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면, 되도록 어린 나이에 비극문학을 깊이 있게 다루되 겁을 주지 않도록 가르칠 수 있지 않을까? 여기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즉, 좋은 신화를 쉽게 고쳐서 이야기 해 주는 것, 아동문학의 고전을 사용하는 것, 교육적으로 가치있는 영화를 보여주고 해설해 주는 것 등이다 … 때가 이르면 같은 종류의 문학으로서 점점 더 복잡한 작품을 가르치거나, 그 전에 다룬 작품을 그대로 다시 다룰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나중의 수업이 그 전의 수업 위에 이루어져서 비극문학에 관한 학생의 이해가 점점 명백하게 성숙된 형태를 취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문학의 형식이나 주제에 관계없이 - 말하자면 비극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