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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모어는 왕의 대사로 임명을 받아 브러지라는 곳으로 파견된다. 그곳에서 왕의 일을 처리하는 중에 안트워프라는 곳에 가서 그곳의 최고 시민으로 꼽히는 피터 자일즈를 만나게 된다. 그의 소개로 라파엘이라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 라파엘이라는 사람은 외국으로 많이 돌아다니면서 견문을 넓힌 사람인데, 여행 중에 알게 된 신기한 한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여러 여행지를 돌아 다녔지만 그 중에서도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나라가 있었는데, 그 나라는 건전한 법률이 지배하며 매우 평화롭고, 사람들은 육․수로를 통해서 다른 나라 상인들과 끊임없는 왕래와 상업활동을 하였다. 또한 그곳은 문명한 정책과 훌륭한 질서 아래 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알맞게 잘 제정되고 또 시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나라에도 물론 어리석은 법률들이 존재하며 단점들이 있었지만, 토마스와 라파엘의 나라들이 본받고 모범으로 삼을만한 여러 가지 제도와 법들이 있다고 했다. 라파엘은 마치 자신이 그 나라에 살다 온 것처럼 자세하고도 정확하게 그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