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억압기제] 여성억압기제의 전통과 근대

5. 근대의 극복과 일본식 대안의 갈등 최근 일본에서 이혼이 늘어나고, 만혼경향이 강해지며, 독신비율이 증대하는 것과 출산율이 '극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은 일본여성의 저항의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여전히 그 수치 서구에 비해 심하지 않고 여성운동은 여전히 사회통합적이다. 성폭력문제, 노동법 개정운동,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 등, 운동이 다각화 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중심적 모습은 주부를 포함한 많은 여성들이 소그룹을 만들어가며 평화운동과 환경운동을 일본사회의 일원으로서 묵묵히 벌여나가고 있는 것이다. 여성해방은 일본특유의 협동적 사회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회사인간'이 된 남성과 '다같이' 잘 살 수 있는 여성의 상황을 만들기 위해 복지제도를 개편하고, 일본전체의 노동시간을 줄이자는 제안은 일본사회에서 가장 급진적인데 속한다. 한국에서 이미 1970년대에 시작되어 수개의 대학에 설치된 여성학 학위과정이 일본의 어느 대학에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한국에서 아직 약한 사회교육 수준에서의 연구와 강의는 활성화되어 있다…(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