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구연의 학문] 육구연의 학문에 관하여

(1) 생애와 저작 宋明儒學思想의 ‘後期理論’은 ‘心性論’을 주요한 경향으로 삼는 유학이론으로서 ‘天道觀’ 및 ‘本性論’의 두 단계와 구별된다. 후기이론은 주희와 동시대인 陸九淵을 선구자로 삼으며, 明代의 王守仁은 체계를 건립한 인물로 여기므로서 이에의해서 완성되었다. 《송사》<유림열전>에 의하면 육구연의 자는 子靜이며, 태어나서 3.4세때, 그의 아버지에게 ‘하늘과 땅은 어디가 끝닿은 곳입니까’라고 질문하였다. 총각이되어 행동거지가 보통아이와 달라 그를 보는 자는 경외하였다. 다른 날 古典을 읽었는데 宇宙라느 두 글자에 이르러 그것을 풀이하는 자는 ‘사방과 위 아래를 宇라하고, 지나간 옛날과 다가오는 오늘을 宙라고 한다’라고 하였는데 갑자기 크게 깨닫고 이렇게 말하였다. ‘우주 안의 일은 곧 자기 본분 안의 일이며, 자기 본분 안의 일이 곧 우주안의 일이다’ 후에 乾道 8년진사에 급제하였으며, 행좌에 이르자 선비들이 다투어 그를 좇아 노닐었다. 고향에 돌아오니 배우는 자들이 많았고, 스스로의 호는 象山이라 하였으며, 학자들은 象山先生이라고 일컬었다. 육상산은 1139년 9월에 태어나서 1193년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