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이이의 교육사상] 교육학 - 율곡 이이의 교육사상

II. 율곡의 교육사상과 그 현대적 이해 여기서는 율곡의 입지(立志)와 성론(誠論), 그리고 평생 교육을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율곡의 입지(立志)는 교육의 가능성을 전제 조건으로 성립한다. 그는 「격몽요결」에서 아래와 같이 교육의 가능성을 말해 주고 있다. 대개 중인(衆人)이나 성인(聖人)이나 그 본성은 마찬가지이다. 비록 기질은 청(淸)〔聖〕·탁(濁)〔衆〕·수(粹)〔聖〕·박(駁)〔衆〕의 다름이 없지 않겠으나, 참답게 알고 실천을 통해서 젖어 온 구습을 버리고 그 본성을 되찾는다면, 털끝만큼도 보탬이 없이 만선(萬善)이 충분히 갖춰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하거늘 어찌 중인도 성인으로 자기(自期)하지 아니하랴. 그러므로 맹자가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여 말마다 요(堯)·순(舜)을 들어 실증하여 말하기를 ‘사람이면 모두 요순이 될 수 있다.’하였으니 어찌 우리를 속였으랴! 항상 스스로 분발하기를 인성(人性)은 본래 착하여 고금지우(古今智愚)의 구별이 없거늘, 성인은 왜 홀로 성인이 되며, 나는 왜 홀로 중인이 되는가 라고 하여, 누구나 입지(立志)를 돈독히 지니면 요·순이 될 수 있다는 교육의 가능성을 말해 주…(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