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인권문제] 동아시아 정신대문제와 여성인권

(4) 전시의 여성인권 침해. 정신대피해가 혹독했던 것은 이것이 전쟁상황에서 이루어졌다는 점 때문이다. 전쟁은 심각한 인권침해를 야기하는데, 특히 취약한 층의 사람들이 쉽게 침해 당한다. 여성이 주요한 피해자임은 말할 것도 없다.(주) 모든 전쟁이 군인들에 의한 강간을 수반하며, 특히 상태편 국가의 여성이 표적이 된다. 보스니아의 '인종청소'는 전시 여성인권침해의 경우로, 최근 세계역사가 경험한 가장 비극적인 경험의 하나이다. 정신대 문제에서 점령지 여성을 동원한 경우와는 달리, 조선과 대만에서 여성을 동원한 것은 전시하에 일어난 다른 문제들과 다른 특수한 면을 볼 수 있다. 군대가 戰地에 여성을 데리고 간 경우는 간혹 발견되지만, (주) 1930-40년대 일본과 같이 체계적인 위안부 정책을 기획`시행한 경우는 찾아 볼 수 없으며, 여기에 식민지 여성을 대규모로 강제동원한 것은 전쟁이 여성인권을 침해한 극단적 경우를 보여준다. 이 극단적인 역사적 사실이 올바르게 단죄되지 않은 채, 지금도 전쟁이 있는 곳에 여성의 침해는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Ⅲ. 인권운동으로서의 정신대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 19…(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