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 서평

1. 《갈매기의 꿈》 작품개관

기존 질서에 도전하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자들의 성서가 된 《갈매기의 꿈》은 1970년 리처드 바크라는 무명 작가가 처음으로 세상에 발표한 작품이다.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처럼 그도 전직 비행사 출신이었다.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 파크에서 태어난 리처드 바크는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에서 성장했으며, 롱비치 주립 대학에 입학했으나 퇴학당한 뒤 공군에 입대해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다. 그후 뉴욕과 로승앤젤레스를 오가며 비행 잡지에 비행기에 관한 글을 써오다가 베를린 위기로 공군에 재소집되어 프랑스에서 1년 동안 복무하기도 했다. 상업 비행기의 조종사 자격을 갖고 있는 그는 최근까지도 그 일에 종사했으며, 3천 시간 이상의 비행 기록을 세웠다. 주인공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의 험난한 삶의 여정처럼 《갈매기의 꿈》 역시 처음에는 철저히 외면당해 열여덟 군데의 출판사들로부터 출간을 거절당했었다. 하지만 서부 해안의 젊은 세데들과 히피들이 손으로 베껴 써 가면서 이 작품을 돌려읽기 시작했고, 그것이 몇 해에 걸쳐 조금씩 퍼져가 이윽고 널리 읽히게 되었다. 뉴욕 맥밀란 출판사에서 처음으로 정식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