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네플루트앙상블정기연주회

처음에 이 수업을 수강했을 때는 그냥 적당히 매번 음악 감상 몇 곡 정도 하다가 시험 때는 감상 몇 작품 듣고 답안을 쓰는 정도겠지 라고 생각을 했었다.
솔직히 평소에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너무 기대 되는 수업이었다. 음악이라 하면 흑인음악(Hip Hop, R&B, Jazz 등)과 Rock쪽으로 밖에 관심이 없었던 내가(가요에는 별 관심이 없다 ^^;) 이런 연주회장에 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평소에 여기 저기 콘서트도 가고 싶었지만 항상 금전적 문제 때문에 선뜻 나서기가 어려운 나로서는 이 레포트를 받고 문득 드는 생각이 `음악회라 하면 제법 관람료가 들텐데..` 라는 생각부터 먼저 들었다. 하지만 여기 저기 알아 본 결과 상당히 어리석은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무료 공연이 상당히 많았고 그렇다고 클래식에 대해 전여 문외한인 내가 좋고 나쁘고 따질 만한 공연은 하나도 없었다. 오늘 봤던 공연도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공연 장소만 달랐을 뿐이지 옆 공연장에서는 또 피아노 독주회가 무료로 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