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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론은 우리가 생각해왔던 이타적인 행동에 대해서 그것이 종간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는 ‘집단 선택 설’을 반박하며 유전자의 중심에서 우리의 행동을 서술한다. 생명체 대부분의 행동-여기서 대부분은 인간을 제외-은 ‘이기적’인 유전자가 자신의 사본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서 진화하며, 적응하며 일으키는 행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내가 책에서 본 것 중에 예를 들자면 우리가 평소 의아해 했던(그렇지 않을지 몰라도) 부모의 자식에 대한 전념은 사랑과 애정 때문이라는 관념과는 다르게, 이것은 유전자의 관점에 대해 ‘이기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자식은 부모에 대해 50퍼 의 근연도를 갖는다. 모든 개체가 자신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확률은 100퍼 이므로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이 보통으로는 자식보다 우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부모는 자식보다 더 늙었고 생식의 가능성도 드물다. 또한 자기 자신만 돌본다면 사본을 퍼트려 불멸을 유지한다는 ‘유전자’ 개개의 논지에도 맞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수하고 부모는 자식을 돌본다. 이것은 유대적 애증에서 부모의 돌봄이 온다는 내 의견과 매우 달랐기 때문에 충격적이였다. 부모의 사랑 역시 유전자의 자기 보존율에 대한 계산으로 도출됫다는 것은 인간의 감정을 감정 자체로 보는 것을 거부한다는 것을 의미하는것 같다. 그러나 어찌 생각해 보면 이러한 이론은 매우 타당하기도 한데 요즘 TV에서 나오는 부모의 자식 버리기가 그것을 대변한다. 보육의 부담이 자식을 키워 얻는 유전자의 복제보다 불리하다면, 부모는 자식을 버린다. 물론 우리는 어느 정도의 ‘도덕’이나 ‘이상’을 가지고 있어서 유전자가 지시하는 것을 반박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최종적으로는 유전자의 지시를 따르게된다.
Kin selection 이라고 하는 혈연 선택설은 이것에 관한것이다. 이것은 자연선택중 개체선택과 집단선택의 중간에 위치하지만, 그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것에선 다르다. 혈연 선택설에…(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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