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휴대전화를 보는 경우가 많다. 특별히 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라기보다 오늘 해야 할 일을 어느 정도 끝냈다는 생각에 침대에 누워 유튜브나 짧은 영상을 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잠깐만 보려고 하지만 어느 순간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기도 한다. 분명 공부나 일을 하지 않았고 내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니 여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면 충분히 쉬었다는 느낌보다 오히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나 피로감이 남을 때가 있다. 반대로 짧게 산책하거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낸 날에는 실제 여가시간이 길지 않았는데도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것을 느낀다. 이러한 경험을 생각해 보면 단순히 일이 없는 시간이 모두 같은 의미의 여가인지 의문이 생긴다.
현대사회에서 여가는 우리 생활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과거에는 노동이나 생계활동을 마친 뒤 남는 시간을 휴식으로 보내는 의미가 강했다면 오늘날의 여가는 훨씬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운동이나 여행, 독서, 영화 감상과 같은 전통적인 활동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