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 [독서감상문]

3. 본 도서의 내용중에서 공유하고 싶은 내용

책의 첫머리는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 내려가는 심정입니다. 2xxx.8.9일 법무장관으로 지명된 후 무간지옥에 떨어졌습니다.라고 시작한다. 첫마디에 조국의 모든 심정이 고스란히 압축표현 되었음을 알수 있다. 본인과 가족들의 사생활까지 낱낱이 파헤쳐져 알몸이 될때까지 벗겨진다면 아마 그런 심정일 것이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극단적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 텐데, 조국의 가족 구성원들 모두 엮여 있어 아마도 그렇게 해서 끝날 일은 아닌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조국이 법부장관 지명이후 부터 윤석열 총장의 사퇴까지의 사건들에 대한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딸의 의전원 입학 의혹과 관계된 것들, 정경심 교수, 사모펀드, 아들, 동생, 부모와 관계된 비리들이다.
검찰과 언론은 마치 한 달을 굶은 사냥개 100마리가 대단한 먹이감을 포착하고 몰려들어 물고 뜯는 형상이 그려진다. 조국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족들에게 달려드는 사냥개들을 몰아내느라 안간힘을 써야 했고 끝까지 가족들을 지켜야 했고, 억울하게 당하고만 있을 수 없던 모든 것들을 낱낱이 해명해야 했을 것이다. [중 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