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대중매체(TV, 만화-애니메이션, 컴퓨터)가 아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아동의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

개의 보충적인 보고서가 발간되었는데 여기서도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텔레비전의 잠재적인 영향력을 지적한 바 있다(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1982a, 1982b). 물론 이 보고서들은 지나친 텔레비전 폭력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공격적 행동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고 결론지었다.
TV의 영향에 관해 부모들이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는 바를 지적한 연구가 있다. 많은 부모들에게 있어 TV는 값싸고 변함없는 애보는 기계라는 것이다. 또한 텔레비전 시청이 자녀들의 읽기 학습을 촉진시켜 줄 것이라고 믿는 부모들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광고의 말과 인쇄된 단어가 반복해서 나열되어 아동들의 읽기 학습을 촉진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대개의 연구들은 텔레비전이 읽기 학습에 거의 아무런 공헌을하지 않는다고 보고하였다(Whitehurst, Movak, & Zom, 1972). TV와 공격성에 관한 많은 연구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최경숙, 1985).
첫째, TV에서 폭력적인 행동이 성공하는 것을 관찰한 유아는 그와 비슷한 실제 상황에 부딪히면 그것을 모방하여 공격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경향이 강하다. 둘째, TV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빈번하게 보아왔기 때문에 공격적인 정서가 무디어져서 다른 사람에 대한 공격적 행위를 불안 없이 하게 된다. 셋째, TV의 폭력에서 고통, 공포나 괴로움을 관찰하는 것이 심리적 정화(카타르시스)를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긴장 해소를 할 수 있는 수단 또한 되지 못한다. 넷째, 공격성이 옳지 않다고 판단하거나 공격에 따라 나타나는 고통스러운 결과를 보고 공격적인 행동이 억제될 수 있다는 것은 명확하지 않다.
TV가 아동의 공격성을 증가시킨다고 하여 아동들을 TV로부터 격리시킬 수는 없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TV시청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갖는다. TV는 아동의 인간관계, 놀이와 상상 행동 등 일상생활의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TV 시청 문제는 학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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