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족고갈

◑우리지역 어족의 고갈

포항을 비롯한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에서 바다수온 이상현상 등으로 계절어종들이 사라지고 있다.
80년대만 해도 경북 동해안지역의 각 항·포구에는 갈치 대구 볼락 임연수 숭어 청어 고등어 꽁치 등 10여종의 계절어종들이 제철이면 위판장에 지천으로 깔렸으나 근래 들어서는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 특히 4월~5월중순(봄꽁치)과 10~12월초순(가을꽁치) 동해안에서 잘잡히는 꽁치를 비롯, 고등어 등의 어획량이 해가 갈수록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청어와 정어리 등은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 또 겨울철 계절어종으로 한류성인 대구, 명태, 도루묵 등도 수년째 동해연안의 바다수온이 높아지면서 잘 잡히지 않고 있다. 겨울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구는 경북 영덕의 명물인 박달게, 왕게, 털게, 방게 등은 한해에 몇마리씩만 잡힐 정도다.

*지구온난화로 수온변화*(어종의변화)

그러나 바다 수온변화에 따른 ‘이상현상’으로 겨울철 연안에서는 좀처럼 잡히지 않던 오징어, 방어, 꽁치들이 때 아니게 잡히고 있다. 어민들은 겨울철 오징어잡이와 고래먹이인 새우와 곤지 등의 어군이 해류변동에 따라 형성되면서 뜻밖에 고래도 잡…(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