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사회적 불평등(양극화)

1.서론

인류의 평등사회를 향한 부단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사회 불평등 현상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첨예한 쟁점으로 인류사회에 존속해 왔다. 그것은 현실세계로 눈을 돌려 볼 때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물질적 생활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사회적 개방성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불평등의 구조적, 의식적 골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 불평등의 원인, 과정 및 결과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고 불평등 현상에 대한 접근들 간에 무수한 이견과 논쟁이 제기되어 왔다. 흔희‘다수의 희생을 담보로 한 소수의 행복’으로서 묘사되는 현대사회의 불평등 체계는 그 진앙이 경제적 불균등에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경제 현실의 개선은 불평등으로 인한 계층간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는 것이 최우선 과업이라 판단된다.
1997년 IMF 환란 이후 경제적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었다. 기업도산이나 대량해고로 인한 실업률 상승,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한 임시직, 계약직 근로층의 확대, 중간계급의 구성비나 중산층 의식이 급속히 저하하는 중산층 하락 현상 등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IMF관리 체제하에 들어간 한국의 경…(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