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의 `연어`에 대한 독후감(A+서평)

Ⅰ. 들어가며
이 책은 우리에게 시인으로 잘 알려진 안도현의 어른들을 위한 장편동화이다. 작가는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아이와 어른 모두 머리와 눈으로만 읽는 글이 아닌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 책을 집필하기 전부터 수족관을 집에 만들어 놓고 그 속에 연어를 넣을 수 없어 피라미류를 수십 마리 잡아넣었고 관찰하였다고 한다. 또한 글에 사실감을 더욱 불어 넣어주기 위해 연어에 대한 생태 연구 논문 및 수많은 사진집과 연어를 다룬 다큐멘터리 비디오 등을 통해 연어의 특징들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관찰했다. 작품 속에 녹아있는 현실감은 작가의 이런 노력에 이유가 있다. 그리고 페이지마다 화가 엄택수가 그린 펜화가 함께 하여 동화다운 느낌을 살려주고 있다.
작가는 단순히 사물을 위에서 바라보는 포식자로서의 인간이 아니라 옆에서 볼 수 있는 인간이 되기를 바라며, 삶이나 희망이나 이런 것들이 모두 먼데 있지 않고 자기 생각에 달려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Ⅱ. ‘연어’의 내용소개 및 요약
연어는 은어와 함께 모천(母川) 회귀성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태어나자마자, 모천을 떠난 치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