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근대화와 민족주의 형성

팔레비 왕조의 성립은 쿠데타의 원인이 되었던 정국 혼란과 사회 불안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입헌혁명, 그 후 제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중앙정부의 미온적인 민족주의 정책에 항의하여 곳곳에서 무정부주의적 반란이 일어났고 이러한 정국을 타개하고자 코사크族團의 장교 레자 칸이 이끄는 쿠데타가 성공, 팔레비 왕조가 성립되어 이란은 새로운 국면에 처하게 된다.

1. 이란의 입헌혁명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10년대에 걸쳐 진행된 이란 입헌혁명은 이란의 반식민지화 아래에서 국내 전제정의 타도와 함께 영.러 제국주의 지배에 대한 민족적 저항을 목적으로 한 데 그 역사적 의의가 있다.

1) 입헌혁명과 제 1차 입헌제
1860년대 부터 주로 영국인의 투기적 금융가가 카자르朝의 부패한 지배층에 접근하여 이란의 부의 개발권을 ‘이권’으로 획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직접 이들 외국인 자본가가 개발에 착수하였던 것이 아니라, 경영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개발을 방치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개발을 저지시키는 결과가 되었다. 또한 이란은 스스로의 힘으로 부를 개발하는 조건을 탈취당하였다. 이렇게 이란을 반식민지화하였던 이권양도에 반대한 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