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으로 인한 오일쇼크와 우리나라의 에너지대책

3월 20일 오전 11시35분 미국의 대 이라크 공격이 시작됐다. 부시 미국대통령은 3월 18일 48시간 이내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그의 아들이 이라크를 떠나지 않을 경우 무력을 통해 이라크에 대한 무장해제를 단행할 것을 밝힌 대로 공격을 단행한 것이다.
평소 예상과는 달리 개전의사를 밝히자마자 다우존스를 비롯한 세계 주요 증시가 상승하고 국제유가도 급락세를 보였다.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미국이 단기간 내에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전쟁종료와 함께 이라크 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기돼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과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을 이루어 3%대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측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우선 국제유가는 배럴당 10달러에 이르는 전쟁프리미엄이 해소되고 이라크도 시차를 가지고 원유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돼 원유공급도 활발해 질 것이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국의 세계 리더십이 강화되면서 미 달러도 미국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게 된다. 아울러 금리와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경제회복에 크게 기여해 단기전은 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