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파작가들에 대해

이 북경의 새로운 문화적 면모라는 것은 한마디로 학교기관과 학술기관을 중심으로 한인문학적 기풍을 말한다. 당시 북경에는 많은 대학들이 생겨났으며, 화려함의 극치였던 옛왕조의 저택이 현대의 대학으로 변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한 도시적 면모의 신·구의 전환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도시의 속성과 기능 측면에서 정치·군사의 중심에서 문화 중심으로의 전환을 의미하기도 한다.공업이나 기타 의지할만한 산업이 없는 북경에서는 교육문화가 점점 중요한 사업이 되었다. 1930년대 초기에 북경은 대학·중학 등의 교육사업에 의해 유지되고 번영하였다. 그리하여 교육문화 사업에 의지해 생존하는 인구가 도시 취업 인구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으며 그 동안 관료 사회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서민의 생활 구조가 학교와 학생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대학 주변에 학생 아파트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으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음식업과 노점상 등도 많이 생겨났다. 일반 서점이나 고서점 등도 많이 등장하였는데 이러한 서점 등은 북경인들의 공공 도서관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학술기관과 학교의 증가로 북경에는 북경 특유의 인문학적 기풍이 형성되었다. 교육문화 사업…(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