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철학

환경이라는 용어는 매우 포괄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주변을 의미하기도 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나 우주를 의미하기도 한다. 유엔 환경기구의 견해를 보면 환경이란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의 실체라는 것이다. 자연적 환경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일을 구성하는 자연의 조건을 말한다. 지리적 조건, 기후적 조건, 토양, 수질, 공기 등의 여러 가지가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조건들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중첩적인 자연 조건들이 있는 것이다.
먼저 지구의 발생과 더불어 천연 그 자체로 존재하는 순수한 자연 환경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소박하게 가공한 자연환경이 있다. 이것은 순수하게 주어진 자연환경을 단순한 선택으로 변형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지리적 환경에서 단순한 토목공사를 하여 경작지를 만든다든가 일정한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사람의 집단주거의 역사가 시작된 것과 그 흐름을 같이 한다. 근대 이후의 역사는 자연을 보다 기술적으로 가공한 환경을 갖게 된 것을 보여 준다. 이처럼 자연의 환경에는 순수한 자연환경, 소박하게 가공…(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