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퇴직관리, 무엇이 핵심인가?

퇴직관리는 매우 어렵고 까다로운 일로써 퇴직당사자는 물론 인사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기피하고픈 일에 속한다. IMF전까지만 해도 인사관리라는 과목에 「퇴직관리」라는 단어를 찾아보기가 힘들었고 가끔씩 등장하는 단어는 이직관리가 아니었나 한다. 그나마 이직중에도 자발적 이직이냐, 비자발적 이직이냐를 구분하여 유형별 인적자원을 유지하기 위해 회사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다루는 정도였다. 고도성장경제하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업과 규모 등의 확대와 더불어 소요인력의 확보에 급급하여 퇴직관리는 생각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IMF이후 구조조정을 추진한지 3년이 경과한 현시점까지 퇴직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우리기업들에게는 이미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었고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할 수 없게 되었다. 구조조정의 충격으로 노사간의 신뢰가 깨지고 조직구성원의 충성심도 저하되는 등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퇴직자 선정을 둘러싼 갈등과 조직이완, 퇴직위로금 지급, 퇴직자의 법정 소송 제기 등 사업장별로 크고 작은 후유증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추가적인 고용조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과거의 퇴직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