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의 가치를 얼마나 아는가?

중(스님)이 무엇인가? 모르긴 몰라도 간단히 설명하면 가진 것 없이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깨달음을 얻으려 가는 사람들 아닌가? 이 말이 확실한 정의인지는 몰라도 중이라함은 모름지기 가진 것을 모두 버려야하는게 아닌가? 우리 사회에 과연 법정 스님같은 진정한 스님이 얼마나 있는지 요즘엔 의구심만 커진다. 물론 언론에 비춰진 분들만이 훌륭한 분들은 아닐 것이다. 분명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깨달음을 위한 진정한 실천을 하시는 분들이 아직 많이 있을 것이다. 단지 우리가 접하는 분들은 미디어나 책을 통해 비춰진 아주 일부분에 불과할 수도 있다. 우리 나라가 아직 기부 문화가 정착하지 못했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기부 문화라는게 종교 쪽에서는 활발해도 너무 활발하다는 거다. 그리고 실천을 보여줘야 할 그 종교의 지도자라는 분들은 그 기부금, 흔히 말하는 헌금으로 떵떵거리며 산다는 거다. 지도자라하면 그를 따르는 신도들에게 모범을 보여줘야하지 않은가? 더 가난하게 살며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진정한 마음에서 보여주는 실천이다. 나는 지금까지 부처나 예수가 돈 많은 부자란 소린 못들어봤고, 떵떵거리며 제자나 신…(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