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의 현황과 심각성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인구는 가히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994년 13만 명에 불과 했던 인터넷 인구가 1998년 3백만, 1999년 1000만, 지금은 16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라디오가 5천만명의 청취자를 확보하는데 38년, TV가 13년이 걸렸으나, 인터넷은 겨우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 세계 인터넷 인구도 3억만 명을 넘어섰다. 지식 정보화 사회로 이전하면서 인터넷이 핵심인프라(main infrastructure)로서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 13세 이상의 10대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비율은 74.1%로 30·40대에 비해 2배 이상 높을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20대의 67.8%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V보다 인터넷이 더 재미있다`라고 답한 청소년이 74.2%로 조사된 결과를 보면 이제 청소년들에게 있어 인터넷은 단순한 호기심의 대상을 넘어서 일상생활의 주요한 영역을 자지하고 있다. 이러한 일상생활은 결국 현실과 인터넷 생활의 분리를 불가능하게 만들었으며 정신병리적 측면을 많이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