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문제의 유형과 대안

1998년 현재 이혼율은 33.7%로서 세쌍 중에 한 쌍은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표 3참고)이혼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 중 특히 이혼사유에 대한 연구는 가족 해체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실제로 이혼한 129명의 여성과 3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이혼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여자의 경우는 성격차이(12.6%), 배우자의 외도(11%), 애정 없음(8,2%), 경제파탄(7.4%), 신체적 폭력(6.9%), 시부모와 시댁가족의 간섭 및 학대(6.2%) 등이 순서로 나타났으나, 남성의 경우 아내역할 불충실(13.8%)이 가장 큰 이유였으며, 그 다음으로 성격 차이(12.5%), 낭비(10%), 배우자의 외도(6.3%),배우가 가출(6.3%) 등의 순서를 보였다. `아내 역할 불충실`이 이혼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것은 부부간의 역할 갈등이 이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가족상담과 치료 서비스를 통하여 부부간의 역할 갈등을 이혼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가족문제를 예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④ 가정 내 사회 병리적 현상의 증가
배우자 학대, 아동학대,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학대 등 가정…(생략)